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와 도박이 다른 점은..

도박은 파이가 늘어나지 않지만, 주식은 회사의 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파이가 커집니다.

 

주가 오르내림이 가치에 따른다는 사람이나, 수급에 따른다는 사람이나,

회사의 이익이 증가 할 것이다라는 예상에는 모두 동의를 할 것입니다.

 

만약 그 범위를 넘어서게 되면, 결국 투기가 되는 것입니다.

 
 

PER (Price Earning Ratio)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용어입니다.

복잡한 거 다 생략하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간단히 말하면..

내가 투자한 자산이 두 배가 되는 연수를 나타냅니다.

 

PER 10일 때 1000만원을 투자하면, 10년 뒤에 2000만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Q1) 그렇다면.. PER 20일 때 투자를 하면, 5% 수익인데.. PER 20에서 투자하는 것은 바보짓일까요?

 

PER라는 것은 어떤 특정 시점의 값입니다.

 

종목의 가격이 오르내림에 따라서 PER는 변합니다. 그리고, 수익의 증감에 따라서도 변합니다.

A라는 회사가 있는데.. 자산이 1000, 매년 순이익이 100,

순이익은 전액 배당으로 돌려줍니다.(계산하기 쉽게 매년 자산은 1000억입니다.)

그리고, 시가총액은 1000억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이 회사의 PER 10입니다.

 

올해 순이익이 50억으로 줄었다면? PER 20이 됩니다.

PER 20이란 순간만 보면 이 회사는 별볼일 없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순이익의 감소가 영업이익이 줄어 든 것이 아니라

KIKO옵션으로 50억 손실(일회성손실)을 가져왔기 때문이었다면?. 내년에는 다시 100억을 회복할 것입니다.

내년에는 다시 PER 10이 될 것입니다.

 

A의 경쟁사 공장에 불이 나서 공장이 전소되었습니다.

A사의 매출이 급격하게 늘 것으로 예상되어 순이익이 200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PER 5가 됩니다.

 

A사가 납품하는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

매출과 이익은 늘어날 것이고, PER는 급격히 낮아지게 되고, 원금회수기간은 짧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PER 20, 30, 또는 그 이상일 때 투자를 한다는 것은 현재보다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과 기대가 담겨있습니다.

 

요즘 KOSPI 평균 PER 13~14정도 됩니다.

현재 이익의 상태로 볼 때, 이것은 연 7%~7.5%정도의 성장입니다.

이익이 꾸준히 증가한다면 좀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상태로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해서 연 10%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보입니다.

고만고만한 주식형펀드도 마찬가지고,

특출한 몇몇 펀드도 시장보다 높은 성과를 올리겠지만,  꾸준히 연15%이상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얼만큼의 수익을 예상 혹은 희망하시나요? 10%? 20%? 30%?

 

10%라면 지금 주가는 적절하다고 보면 되고,

20%의 수익을 기대한다면 지금 주가는 고점입니다.

20%이상을 기대했다면, 평생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수가 없거나 항상 실망만 할 것 입니다.

 

-----------------------------------------------------

 

Q2) 항상 이익이 늘어나는 종목만을 골라야 시장보다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인가?

 

쌀 때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앞에 예로 들은 A회사의 경우에.. KIKO옵션으로 손실을 본 경우에 주가는 출렁이게 됩니다.

일회성 손실이긴 하지만 손실이 큰 경우엔 주가 하락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PER 20에서 주가가 하락하면서 PER는 낮아지게 됩니다.

이때가 매수 타이밍입니다.

시가총액 1000억에서 900억으로 10%하락하면 PER 20 -> 18 이 되고,

1년 후 이익을 회복해서 다시 100억의 순이익을 올리면 PER 9가 됩니다.

시가총액 1000억에서 800억으로 20%하락하면 PER 20 -> 16 이 되고,

1년 후 이익을 회복해서 다시 100억의 순이익을 올리면 PER 8이 됩니다.

 

워렌버핏은 지속적인 수익이 나는 회사를 골랐고, 무엇보다 가격이 쌀 때 매수를 했습니다.

어떤 원인으로 주가가 폭락했을 때 주로 주식을 대량 매입을 했고, 주가가 다시 원래의 가격을 찾아가면서 차익을 거뒀습니다.

그래서 연 20%안팎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

 

일년 전, 펀드 수익률 50%는 당연하고, 100%정도는 되야 좀 벌었다고 자랑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다시 오기를 바라는 것은 사과 나무 아래서 입 벌리고 사과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투자의 기회는 스스로 찾아야 하고, 위험을 줄이는 방법도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악재가 수두룩한 상황에서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근거 없는 폭락을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5년간 수백%의 수익을 낸 경우도 있으니 기다리면 된다는 식으로 희망을 주는 것은 결국 고문입니다.

이성적인 판단과 적절한 기대가 편안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길입니다.

+ Recent posts